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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폰 서라운드 사운드 홈시어터 (Turtle Beach TAC이용)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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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폰 서라운드 사운드 홈시어터 (Turtle Beach TAC이용)

Lifove 2017. 6. 18. 06:16

바이노럴 사운드 기술이 발전하면서, 서라운드 헤드폰 홈시어터를  이용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들이 있다. (관련 포스팅: https://goo.gl/x6MFs3). 그 중에 많이 알려진 방법이 고가이긴 하지만, Sony MDR-HW700DS 9.1채널 무선 서라운드 헤드폰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아니면  Silent Cinema 서라운드 기술을 지원하는 야마하 리시버에 바로 헤드폰을 연결해서 사용하는 방식도 있다. 사실 다른 고민할 것 없이 Sony 장비나 헤드폰 서라운드 지원하는 리시버를 구하면 제일 좋겠지만, 문제는 너무 비싸다는 거다. 또, 기존에 소장하고 있는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리시버(디코더)에 연결할 수 없다. 해당 장비(리시버+무선 헤드폰)를 구입하려면 최소 40만원 정도의 비용을 지출해야 하고, 증설용 무선 헤드폰을 추가로 함께 구입하면 총 60만원 정도의 거금이 든다. 아내와 함께 헤드폰 서라운드 홈시어터를 즐기려면 60만원은 투자 해야 한다는 말이다. 게다가 아내는 헤드폰 끼는 것을 안 좋아해서 이 물건을 왜 사야하는지 설득하기도 힘들다. 그래서 저렴하게 헤드폰 서라운드 사운드 홈시어터를 구축하기 위해 이런 저런 방법들을 생각해 보다가, 조촐하게 나마 소원을 성취했다. 그 경험담을 블로그에 공유해서, 게임용 서라운드 헤드폰 믹서(Turtle Beach Elite Pro TAC)를 통한 헤드폰 서라운드 홈시어터를 구축 사례로 남겨 본다.

먼저 Sony MDR-HW700DS 사용했을 때와 Turtle Beach Elite Pro TAC을 이용해서 헤드폰 서라운드를 경험하는게 어떤 차이가 있고 장/단점이 있는지 짧게 정리해 본다.

Sony MDR-HW700DS
- 가격: 약 40만원 (리시버 + 무선 헤드폰), 증설용 헤드폰 추가로 구매 하려면 20만원 추가.
- 9.1채널 가상 서라운드 (Dolby TrueHD, DTS-HD 원본소스를 9.1채널까지 디코드 해서  자체 가상 서라운드  DSP(VPT)로 헤드폰 서라운드 구현.
- Dolby TrueHD, DTS-HD MA등 대부분의 최신 홈시어터 사운드 소스를 처리할 수 있음. 하지만 LPCM은 7.1 까지만 가능.
- 3가지 음장모드 (CINEMA, GAME, VOICE), Matrix decoder지원, 사운드 콤프레서 지원.
- 무선의 편리함.
- 여름에 사용하기 덥다고 함.
- 일반  AV리시버 처럼 다양한 HDMI소스를 입력으로 받을 수 있음.
- 3.5mm  같은 아날로그 헤드폰 출력이 없어 VPT 가상서라운드 사운드를 녹음해볼 수 없음. 무조건 직접 들어봐야 함.

Turtle Beach Elite Pro TAC (이하 TAC)
- 가격: 약 20만원 (디코더만 있는 것임).
- Dolby Digital 5.1 (이하 DD) 소스 (PCM 2채널도 가능)를 DTS Headphone:X DSP로 이용해 헤드폰 서라운드 구현.
- PC에 USB사운드 카드로 연결하면 사용하는 동영상 플레이어의 지원 여부에 따라 어떤 사운드 소스의 7.1채널까지 처리 가능.
- 4가지 음장모드(Game, Movie, Music, Surround Off)와 각 음장 모드별 4가지 Preset 있음. Movie의 경우 Signature, Action, Horror, Drama. (Preset을 사용자가 커스터마이즈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아직 소프트웨어가 지원해 주지 않고 있다. 추후에 될거라고 본다.)
- 기존에 소장하고 있는 어떤 헤드폰, 이어폰, 심지어 2채널 스피커도 연결 가능. 더우면 이어폰 연결하거나 2채널 스피커 연결해서 쓸 수 있음.
- 이어폰 잭 분할 해주는 Y 어댑터 있으면, 두 개 헤드폰이나 이어폰 연결할 수 있음.
- 3.5mm 헤드폰 출력단자가 있으므로, 블루투스 동글 송/수신기나 FM 송/수신기 있으면, 무선으로 이용도 가능. (하지만 추가 동글 장비 필요)
- USB 사운드 카드로 쓰는게 아니라면, 오직 TOSLINK로만 사운드 소스 입력 받을 수 있음. 즉 블루레이 플레이어나 크롬캐스트 등의 영화 재생 장비에서 Optical TOSLINK를 뽑아 낼 수 있어야 함. 이럴경우 HDMI to HTML + TOSLINK 어댑터가 필요함
- Headphone:X 가상 서라운드 사운드를 녹음할 수 있음. 몇 가지 샘플 아래 참조.

Sony MDR-HW700DS단점은 비싸고, 여름에 에어컨이 없으면 더워서 헤드폰 사용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Turtle Beach Elite Pro TAC을 이용해서 헤드폰 서라운드를 구축하는 건, 가격은 상대적으로 싸지만, 다양한 추가 어댑터들을 추가로 구매하고 덕지덕지 달아서 써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그리고 DD 5.1만 지원해준다. (그런데 사실 헤드폰 서라운드에서  9.1과 5.1은 그닥 의미가 없을 수가 있다. 물론 채널 수가 많으면 공간감 처리에 유용한 사운드 소스들이 많겠지만, 어쩌면 채널 수 보다는  가상 서라운드를 위한 바이노럴 처리를 얼마나 잘해주는가가 더 중요할 수 있다.)

본 사례에서 헤드폰 서라운드를 위해 구매한 장비와 총 비용은 대략 14만원:

  1. Turtle Beach Elite Pro TAC: 약 12만원 (새 것 같은 중고)
  2. HDMI to HDMI and TOSLINK 어댑터: 약 2만원

최근에, 아마존 Warehouse에 뜯기만 하고 써보지 않고 반품된  Turtle Beach Elite Pro TAC이 십만원 남짓 가격에 올라와서 하나 장만 했다. (원 가격은 150달러정도 하니 세금 포함하면 20만원 쯤 하는 물건이다.)  Sony MDR-HW700DS 9.1이 40만원이고, 거의 새거인 중고 TAC을 12만원 정도에 샀으니 가격 경쟁력은 있다. 사실 새 제품 가격에 20만원 더주고 Sony MDR-HW700DS을 구매하면 다양한 홈시어터 사운드 소스들을 별 고민 없이 즐길 수 있겠지만, 비용이 올라가면 의사결정을 하는게 쉽지 않다. 특히 아내 허락 받아내는 게... 또, 이런 저런 어댑터, 젠더들을 사서 연결하는 이 모든 과정 자체가 기계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소소한 행복과 기쁨이기에 TAC을 통해 헤드폰 가상 서라운드를 구축하는 것은 개인적으로는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한 일이었다. (아무것도 할게 없는 아이폰 보다, 이런 저런 손이 많이 가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더 좋아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TAC을 다양한 셋팅 환경에서 테스트 했다.  일단 소리의 차이를 비교 해보자. (반드시 헤드폰이나 이어폰 착용하고 큰 볼륨으로 들어야 차이를 인지할 수 있다.) TAC 설정으로 Movie 음장 모드의 Signature Preset을 이용했다. (>> 기호는 Downmix나 DSP 적용 등 사운드 소스 변환 혹은 장비의 연결 순서로 사용함.)

(1) 소스: Dolby TrueHD 7.1 스피커 테스트 (USB) >> Headphone:X (TAC)

USB로 PC(Mac)에 TAC을 연결. Headphone:X 가상서라운드 2채널. 스피커 위치대로 소리가 난다. 처음에 Front Left/Right은 USB로 TAC연결시 좀 불안한지, 소리가 좀 튀었다. 하지만, 스피커의 방향감을 내가 소지한 헤드폰(Koss UR40)을 통해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었다. 이어폰을 이용해서도 소리가 어디서 나는지 구분 할 수 있었다. (Right surround랑 Right rear surround는 좀 구분하기 힘들었는데, Left surround랑 Left rear surround은 명확하게 구분이 되어 들렸다. 바이노럴 사운드는 두상 구조나 양 귀의 거리에 따라 개인차가 있다고 하니 순전히 개인적인 문제일 수 있다.)

(2) 소스: Dolby TrueHD 7.1 >>  PCM 2채널 (Flat 스테레오)

일반 스테레오 2채널 변환된 사운드. 좌우만 구분되고 좌/우 스피커들 소리가 모두 좌/우 방향과 위치에서 들린다. 앞에 영상과 비교하면 소리가 정말 Flat함을 알 수 있다. Headphone:X가 만들어 낸 가상 공간감의 차이 때문이다. LFE채널도 안 나온다. (이건 아마도 해당 영상을 재생하는 플레이어 프로그램이 5.1채널을 2채널로 다운믹스 할 때, LFE채널을 변환하기 않아서 발생된 문제인 것 같다.)

(3) 소스: Dolby TrueHD 7.1 >> DD 5.1 (TOSLINK) >> Headphone:X (TAC)

앞에 첫 영상은 TAC을 USB로 PC에 연결해서 7.1 소스를 다 처리하도록 했다. 이 영상은 TAC의 TOSLINK를 통해 소리를 입력 받아 녹음했다. TOSLINK로는 Dolby TrueHD신호는 보낼 수 없어서, KODI 플레이어를 통해 DD 5.1로 자동변환하는 옵션을 활성한 후 재생 했다. 그 다음 TAC을 통해 Headphone:X 2채널로 변환된 소리이다. 7.1이 5.1 다운 믹스가 먼저 되었기에, Surround/Rear surround 스피커들의 소리가 모두 Surround 스피커 위치에서 난다. Surround 스피커와 Front 스피커는 분명한 위치 차이를 인지할 수 있다. 또, Flat 스테레오와는 다르게 Headphone:X의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아래 영상은 Dolby의 Leaf 데모 영상에서 소리만 다양한 셋팅으로 변환하였다. (소리의 효과를 제대로 느끼기 위해 반드시 전체화면 버튼을 눌러 큰 영상과 함께 감상해 보자.)

(1) 소스: Dolby TrueHD 7.1 (USB) >> Headphone:X (TAC)

소리가 이렇게 섞여서 나오면, 다채널 소리를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공간감의 관점에서 청취하면 된다. 비교를 위한 청음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 시작에서 곤충의 날개 소리가 움직이는 범위의 크기
- 18초 부분에서 잎사귀가 떨어지는 소리
- 23초 부근에서 왼쪽으로 나뭇잎들이 지나가는 움직임의 범위 크기
잎사귀가 머리를 한 바퀴 도는 궤적의 크기
- 36초 부근 새가 날아가는 소리의 범위 크기
등등을 중점적으로 들어보면 된다. 이 소리들이 아래 Flat 스테레오 소리와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서 들어보자.

(2) 소스: Dolby TrueHD 7.1 >>  PCM 2채널 (Flat 스테레오)

소리가 주는 공간감이 앞 영상보다 많이 적음을 알 수 있다. 소리가 움직이는 범위가 상대적으로 좁다. 머릿속에서 좌우로만 이동하는 느낌이다.

(3) 소스: Dolby TrueHD 7.1 >> DD 5.1 (TOSLINK) >> Headphone:X (TAC)


Dolby TrueHD 7.1 소스가 DD 5.1 다운믹스 된 후, TOSLINK로 TAC에서 받아 Headphone:X가 적용되었다. 앞에 (1) Dolby TrueHD 7.1 (USB) >> Headphone:X (TAC) 비교해서 큰 차이를 못느꼈다. 차이를 느끼시는 분은 황금귀를 가지신 분일게다. 이런 맥락에서 글 서두에 헤드폰 가상 서라운드에서 9.1과 7.1 차이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이야기를 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Sony 블루레이 플레이어로 재생한 영화 아바타 DVD (DD 5.1) 일부 장면을 TAC을 이용해 녹음했다. 역시 공간감 위주로 청음 비교 하면 된다.

(1) 소스: Dolby Digital 5.1 (TOSLINK) >> Headphone:X (TAC)

(2) 소스: Dolby Digital 5.1 (TOSLINK) >> PCM 2채널 (Flat 스테레오)

(3) 소스: Dolby Digital 5.1 (TOSLINK) >> PCM 2채널 >> Headphone:X (TAC)

이 영상은 PCM 2채널로 다운믹스된 것에 TAC을 적용해 보았다. 공간감의 디테일은 첫 번째 영상과 떨어지지만, Flat 스테레오 보다는 공간감을 많이 느낄 수 있다. 2채널에 대해서도 Headphone:X의 가상 서라운드 기능을 경험할 수 있는 대목이다. TV 소리나 2채널 사운드만 나오는 영화에 대해서도 Headphone:X DSP를 적용 가능하단 말이다.

아래는 위의 영상들을 녹음에 쓰인 다양한 연결 셋팅들이다. 궁금하신 분이나 앞으로 TAC을 이용해서 헤드폰 서라운드를 어떻게 구성할지 생각해보실 분들만 참고로 읽어보면 되겠다.

(1) 셋팅 1: 블루레이 플레이어 >> HDMI 어뎁터 (TOSLINK) >> TAC

TAC은 Dolby Digital만 지원한다. 그래서 블루레이 플레이어가 모든 재생되는 오디오 트랙에 대해서 Dolby Digital로 변환해 주는 기능을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한다. 내가 사용하는 Sony 블루레이 플레이어는 "Converts DTS audio source to Dolby Digital audio by using EDID" 기능을 지원해 준다. 하지만 문제가 뭐냐면, HDMI에서 오디오를 TOSLINK로 변환해 주는 어댑터 EDID정보에 DTS가 포함이 되어 있어서, DTS 트랙은 Dolby Digital로 변환이 안된다. Sony에 펌웨어 업그레이드 부탁을 하려고 연락을 했는데, 그냥 블루레이 플레이어에 있는 Coaxial을 이용 하란다. 이렇게 되면 Coaxial to TOSLINK 어댑터를 또 구매해야 한다. 나중에 한국 들어갈 때 Sony는 중고로 팔고 한국에서 다른 블루레이 플레이어로 바꾸기로 아내와 타협하고 Coaxial to TOSLINK 구매는 일단 보류 했다. 대부분의 삼성 블루레이 플레이어는 모든 사운드 소스에 대해 DD로 리인코딩 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S/PDIF 단자를 가지고 있으려면 그렇게 해줘야 하니까...)

(2) 셋팅 2: 크롬캐스트 >> HDMI 어댑터 (TOSLINK) >> TAC

크롬캐스트는 AAC 다채널 사운드 디코더를 가지고 있어서, 실제로는 AAC, LPCM 다채널 사운드만 지원해준다. 물론 출력은 LPCM 다채널로 해준다. 구글 플레이 영화는 LPCM이나 AAC로 서비스 해주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래서 구글 플레이에 올라온 5.1 사운드 지원 영화는 TAC과 호환 되지 않는다. 그냥 PCM 2채널 >> Headphone:X 가상 서라운드로 들어야 한다.

하지만, 크롬캐스트가 Dolby Digital (DD) 신호는 Pass-through로 지원을 해준다. 즉 DD를 지원해주는 스트리밍 서비스(넷플릭스 영화 중 DD로 서비스 해주는 영화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넷플릭스는 Dolby Digital Plus로 5.1채널을 지원해 준다. 그래서 이 셋팅으로 사용할 수 없다. 요즘 블루레이 플레이어는 넷플릭스 앱이 기본 탑재되어 있다. (1) 셋팅으로 하면 넥플릭스로 5.1 사운드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블루레이 플레이어가 DD+를 DD로 전환해주는 기능이 있어서...)가 있으면 TAC을 이용한 해드폰 가상 서라운드를 제대로 활용 가능하다. 또, NAS 등에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영화 파일이  DD (AC3)로 녹음이 되어 있다면, DLNA를 통해 크롬캐스트로 쏴준 후 TAC에 TOSLINK로 넘겨주면, 5.1 채널 소스를 TAC을 통해 헤드폰 서라운드로 제대로 감상 할 수 있다. DD 트랙을 가진 트랜스포머 3를 이런식으로 감상했는데, 머릿속의 좌우와 중간에서만 맴돌던 오토봇들의 목소리가 앞, 좌우, 서라운드 좌우 스피커에서 나오는 것처럼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들렸다. 또 공간감이 커서 전에 Flat 스테레오에서는 느끼지 못한 현장감과 웅장함을 느낄 수 있었다. 과거에 봤던 영화들 5.1 헤드폰 서라운드로 다시 감상할 예정이다.

HDMI의 LPCM 다채널 소스를 DD로 변환해주는 어댑터가 있으면, 크롬캐스트를 TAC에 연결해서 구글 플레이 다채널 사운드 영화도 제대로 감상할 수 있겠지만, 그런 장비는 세상에 없는 것 같고, 필요로 하는 사람들도 없는 것 같다. 혹시 이런 물건을 알고 계시는 분은 꼭 알려주셨으면 한다.

(3) 셋팅 3: Mac Mini >> HDMI to TOSLINK adaptor >> TAC

Mac은 3.5mm 이어폰 잭에서 Optical 신호를 보내주는 제품들이 많다. Mac과 Tac을 mini TOSKLINK와 일반 TOSLINK로 바로 연결 할 수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mini TOSLINK adaptor가 없는 관계로 그냥 HDMI to TOSLINK adaptor를 이용했다. PC에서 영화를 볼 때는, KODI 플레이어가 모든 소리 format을 DD로 변환해 주는 기능이 있어서, 소장하고 있는 모든 영상에 대해 TAC을 100%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

(4) 셋팅 3: Mac Mini >> USB >> TAC

7.1 채널 사운드 소스까지 제대로  Headphone:X 가상 서라운드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Mac에 USB연결시 안정적이지 못해서, 블루투스로 연결된 키보드와 마우스가 정지되는 문제가 있었고, 7.1이 아닌 영상들은 플레이어 프로그램이 PCM 2채널 무조건 다운믹스하는 문제가 있었다. Mac에 멀티채널 재생을 위한 제대로된 플레이어 프로그램이 없다는 말이다. DD 5.1만 지원되겠지만, TOSLINK를 통한 셋팅을 활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이상으로, 게임용 헤드폰 믹서이지만, 헤드폰 서라운드 홈시어터를 구축하는데 TAC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음을 보았다. 이렇게 블루레이 플레이어/크롬캐스트 >> TAC 조합을 사용해서 글을 쓴 사람은 전세계에서 내가 처음이 아닐까 싶다. (아무리 찾아봐도 사례를 적은 글을 본적이 없었다. 아주 드물게 Play Station에서 영화를 감상했다는 기록은 봤었지만, 대부분이 게임 사운드에 대한 이야기였다.) 가상 헤드폰 서라운드는 여전히 논란이 많다. 물리적인 스피커를 듣는 것에 어떻게 비할 수 있겠는가...하지만 바이노럴 기술은, 앞에 7.1 채널 스피커 영상처럼 헤드폰으로도 소리가 어디서 나오는지 위치 구분 가능할 정도로 발전했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겠지만, Flat 스테레오보다 Headphone:X DSP가 적용된 소리가 공간감 및 소리의 웅장함으로 영화 감상의 몰입도롤 높여 주었다. 일반 홈시어터는 이웃간 소음문제 때문에, 설치를 해도 단독주택이 아닌 이상 제대로 활용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헤드폰 서라운드 사운드로 소리가 큰 전쟁영화를 봐도 눈치를 보거나 신경을 쓸 일이 전혀 없다. 그러면서도 꽤 괜찮은 서라운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사실 완벽한 바이노럴 사운드 기술이 완성되면, 다채널 물리적인 스피커보다 훨씬 나을 수 있다. 근본적으로 인간의 귀가 2개이기 때문이다. 멀지 않은 미래에, 현장에 있는 듯한 사운드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그날을 기다려 본다. 죽기 전에 아니 한 10년 쯤 후엔 경험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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