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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홍콩 (2)
Lifove Story
홍콩 사람들이 즐겨먹는 채소가 있다. 초이섬과 빡초이... 채소를 물에 씻어 있는 그대로 먹는 우리와는 다르게, 홍콩에서는 대부분 데친 채소들만 먹을 수 있다. 홍콩 정착 초기에는, 데친 채소들이 입에 별로 맞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초이섬과 빡초이가 정말 맛있어서, 집에서도 해먹게 되었다. 초이섬과 빡초이 모두, 홍콩에 있는 마트에 가면 채소 코너에서 빠지지 않고 파는 품목들이다. 홍콩/광동요리를 하는 레스토랑에 가면, 곁들여 먹는 채소로 제일 많이 먹는게 초이섬 with Garlic이 아닐까 싶다. 먼저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친 후, 갈은 마늘과 기름을 넣은 후라이펜에 살짝 볶아 만드는 간단한 음식이다. 살짝 데치기에, 아삭 아삭 씹히는 맛도 일품이고, 초이섬 특유의 씁씁한 맛이 입맛도 돋군다...
72층에 살고 있다. 홍콩은 고층 아파트들이 즐비해서, 집을 구할 때, 고층에 있는 Flat이 나오는 타이밍이 우연히 맞으면, 같은 월세에 이런 행운도 찾아온다. 고층에 있기 때문에, 경험할 수 있는 비쥬얼들이 있다. 구름이 낀 맑은 날씨에는 어김없이 아름다운 노을을 볼 수 있는데, 오늘같이 소나기 내리는 대기 불안한 날에는 경이로운 노을을 볼 수 있다. nexus5의 HDR+기능으로 찍은 사진이다. 실제 육안으로 본 컬러를 거의 재현해 주었다. 파노라마는 HDR+기능이 작동이 안되어서, 실제 봤던 컬러보다 밝게 나왔다. 이렇게 운해의 장관을 볼 수 있는 날도 있다. 왠지 동해물과 백두산이 애국가를 불러야 할 것 같다;; 사진이 마음에 드셨다면 공감을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