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ove Story

일광절약시간제 때문에, 11월 1일 부로, 한 시간이 느려졌다. 그러니까 6시 퇴근인데, 시간이 바뀌면서 6시에 퇴근을 하면, 시간이 바뀌기 전 시간으로는 7시에 퇴근하는 것이 된다. 그래서 갑자기 퇴근시간이 밤이 되어 버렸다. 한국은 썸머 타임이라고 불렸던 일광절약시간제가 오래 전에 중단된 터라, 오랜만에 느껴보는 경험이다. 해가 거의 다진 시간에 폰으로 찍은 사진 몇 장... 구도가 마음에 드는 사진. 태양은 졌지만, 맞은 편 차의 헤드라이트가 마치 지는 태양 처럼 보이고, 좌회전 하는 차하고 직진하는 차가 각각 수평선과 원근감을 살리는 전봇대 선을 따라 절묘하게 진행하는 것 같아 좋다. 빨간색 파란색(녹색) 노란색 삼원색이 절묘하게 녹아 들어있다. 스마트폰과 테블릿 배경화면으로 고고! 일몰이 만든 ..

디지털 카메라가 가지고 있는 많은 기능들 중에, 포커스 브라케팅 (Focus Bracketing)과 자동노출 브라케팅 (Auto Exposure Bracketing, AE Bracketing)이 있다. 포커스 브라케팅은 내가 맞춘 기준 초점에서 한 장 찍고, 기준 초점 약간 앞 쪽과 뒤 쪽에 초점을 둔 사진 각각 한 장씩 더 찍어, 총 3장을 연달아 찍는 기능이다. 포커스의 변화량은 카메라 기능 메뉴를 통해, 대게 수정이 가능하다. 내 카메라는 10년 전에 구매한 Canon PowerShot S3 IS모델인데, 수동 포커스 모드일 때만, 포커스 브라케팅을 사용할 수 있다. AE 브라케팅은, 자동으로 맞추어진 기준 노출로 사진 한 장, 그리고, 기준 노출보다 조금 밝은 것과 조금 어두운 사진 이렇게 2장,..

72층에 살고 있다. 홍콩은 고층 아파트들이 즐비해서, 집을 구할 때, 고층에 있는 Flat이 나오는 타이밍이 우연히 맞으면, 같은 월세에 이런 행운도 찾아온다. 고층에 있기 때문에, 경험할 수 있는 비쥬얼들이 있다. 구름이 낀 맑은 날씨에는 어김없이 아름다운 노을을 볼 수 있는데, 오늘같이 소나기 내리는 대기 불안한 날에는 경이로운 노을을 볼 수 있다. nexus5의 HDR+기능으로 찍은 사진이다. 실제 육안으로 본 컬러를 거의 재현해 주었다. 파노라마는 HDR+기능이 작동이 안되어서, 실제 봤던 컬러보다 밝게 나왔다. 이렇게 운해의 장관을 볼 수 있는 날도 있다. 왠지 동해물과 백두산이 애국가를 불러야 할 것 같다;; 사진이 마음에 드셨다면 공감을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