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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ove Story
자동차 출발/도착 전 공회전을 통한 예열/후열이 필요할까? 본문
오너 드라이버가 된지, 두 달이 다 되어 간다. 비록 5만 Km 정도 밖에 안 달린 중고차지만, 10년 된 차이기도 하고, 처음 차를 소유한 것이라, 안전 때문이라도 유지보수 관련해서 공부도 하며 신경을 쏟고 있다.
차량 인수 하기 전부터 공부한다고 메뉴얼을 다운 받아 읽었는데, 각종 오일 교체 및 타이어 공기압 등등, 정기적으로 신경쓸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그 중, 뭐니 뭐니 해도 자동차의 심장인 엔진과 관련하여, 점검 및 주의사항들이 많기도 하고, 특히 강조되고 있었다.
네브라스카 링컨의 자동차 박물관에서 찍은 엔진 사진
어디선가 듣기론, 처음 시동을 건 후에는, 엔진 회전 수(RPM)가 1000 이하로 내려 갈 때 까지, 공회전(Engine Idle)을 통한 예열을 해야 한다고 하여, 근 두 달 동안, 시동 후 2-3분 동안 기다렸다 출발했다. 영하로 기온이 떨어진 날에는, 시동을 먼저 건 후, 차에서 내려 서리도 제거하고, 집에 들어가 옷을 챙겨입고 돌아와 출발하곤 했었다.
그런데, 집주인 할머니로 부터, 지금 살고 있는 캐나다 온타리오에서는 법으로 10초이상 공회전을 하면 안 된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시동을 걸고 큰 길 나가는 동안 천천히만 가면 엔진에도 큰 문제가 없다는 팁도 알려주셨다. 그런데, 한 편으론 엔진이 안 좋아져서 나중에 매연이 많이 나오게 되면, 더 안 좋은게 아닐까란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법의 내용과 엔진 예열에 대한 정보를 찾으면서, 배운 것들은 짧게 요약정리 해본다.
(1) 몇 몇 특별한 경우(기온이 27도 이상이거나 영하 5도 이하 등등)을 제외하고는, 캐나다 온타리오 대부분의 도시에서 공회전이 10초 이상 넘으면 안된다. [1]
(2)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공회전을 굳이 안해도, 엔진에 문제가 없다. 큰 길에 나가기 전까지 저속으로 운전하는 수분 동안, 엔진이 충분히 예열되고 그 것으로 충분하다. 시동 걸자마다 속도를 많이 높이거나 급 출발 등 갑자기 엔진에 부담을 주는 것만 피하면 된다. 공회전 하면 연료 낭비와 공해만 유발할 뿐...[2] [3]
(3) 운전 후 엔진을 천천히 식히는 후열도 필요 없다. 큰 길에서 집 주자창까지 천천히 들어와 주차하는 시간 만으로 충분하다. [3]
더 깊이 알고 싶으신 분은 아래 참고자료 읽어보시길...
참고자료
[1] (영문) Natural Resources Canada
[2] (영문) http://www.wheels.ca/news/should-you-warm-up-your-car-before-driving-it/
[3] (한글) http://blog.donga.com/testkwon/archives/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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